[시범경기] 한화 청주구장 개막전 7500석 만원 관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3.18 14: 30

청주구장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만원 관중으로 열기를 뿜어냈다.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넥센의 시범경기가 오후 2시13분부로 7500석이 꽉 들어찼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관중들로 가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범경기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청주구장 시범경기 만원 관중은 최초의 일이다.
한화는 지난 겨울 박찬호와 김태균이라는 슈퍼스타를 영입하며 단숨에 화제의 인기구단으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시범경기 개막 경기가 전날 내린 비에 따른 경기장 그라운드 상태 악화로 취소된 아쉬움을 털어내듯 청주 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야구 열기를 과시했다.

슈퍼스타의 힘이 과시됐다. 김태균이 1회말 첫 타석에 등장하자 청주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로 돌아온 4번타자를 맞이했다. 김태균이 화끈한 스리런 홈런으로 화답하자 청주구장은 크게 들썩였다. 이어 5회초 불펜에서 몸을 풀던 김혁민을 보호하기 위해 박찬호가 키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또 한 번 경기장이 술렁였다. 청주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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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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