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20점' 현대건설 PO행 '희망', IBK기업은행 탈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8 18: 14

[OSEN=김희선 인턴기자]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막판 다툼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탈락시키며 희망을 이어갔다.
18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서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3-1(20-25, 25-20, 25-22, 25-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를 마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경기서 패한 IBK기업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양효진(20득점, 공격성공률 59.25%)의 깜짝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초반 IBK기업은행에 분위기를 넘겨주며 1세트를 먼저 내준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는 가운데 황연주(18득점)와 브란키차(18득점)의 좌우 쌍포가 나란히 맹폭, 여기에 김수지(11득점)마저 공격 득점을 추가하며 IBK기업은행의 희망을 꺾었다.

기업은행은 알레시아(31득점, 공격성공률 60.41%)가 홀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20일 있을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남겨두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날 팀 역대통산 1만 1000공격득점(역대 2호)을 달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서는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서 문성민(2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3, 26-24, 21-25, 25-18)로 승리를 거뒀다.
LIG손해보험 역시 KEPCO를 상대로 3-0(25-21, 25-23, 25-14) 승리를 거두며 1승을 추가했다. 안젤코가 양팀 합쳐 최다득점인 25점을 맹폭하며 분전했지만 김요한(21득점, 공격성공률 79.16%)과 이경수(16득점) 좌우 쌍포가 공격을 이끈 LIG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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