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백지웅, 최종 탈락자 선정 "그동안 응원 감사"(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3.18 19: 52

'K팝 스타'의 세번째 탈락자는 백지웅으로 최종 호명됐다
18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는 고양체육관에서 톱8의 특별한 서바이벌을 담아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의 미션은 '내 우상의 노래'로 진행됐다.
탈락자로 호명된 백지웅은 마지막 진출자로 호명된 이승훈을 오히려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담담했다. 백지웅은 "그동안 응원해준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의경과 경찰청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탈라자로 호명되기에 앞서 백지웅은 "오늘 탈락할 것 같다. 만약에 탈락하게 되더라도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지웅은 이날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불렀으며, 자신의 색을 지우고 김동률을 모창하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심사위원은 "김동률과 같아지려고 노력하다보니 부자연스러웠다", "개성이 강한 가수라 본의 아니게 따라간 것 같다"며 혹평했다.
이날 첫번째로 무대를 꾸민 박지민은 박정현의 '꿈에'를 열창, 세 심사위원에게 "이제껏 무대 중에 가장 좋았다. 3분 정도 되는 노래를 잘 이끌어 나갔다. 강약 조절을 잘했다"는 수상소감을 받으며 274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어냈다.
이어 등장한 윤현상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열창, 파란 수트를 입고 댄스를 선보여 변신을 시도했다. 이에 보아는 "너무 멋있었다. 하지만 몸은 아직 뻣뻣하다"는 심사평을 내놨다. 양현석은 "매운 걸 먹고 싶은 나에게 청량 고추같았다"고 평했고 이에 반대로 박진영은 "청량 고추가 아직 익지 않았다"며 아쉽다는 평을 했다.
한국의 비욘세를 꿈꾸는 이미쉘은 비욘세의 '이프 아이 월 어 보이'를 열창, 흑인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노래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가창력은 충분하지만 잘하려고 노력해서 감정전달이 아쉽다"는 평을 해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이승훈은 이날 세븐의 곡 '내가 노래를 못해도'를 자신의 이야기로 새롭게 편곡해 불렀다. 하지만 이승훈은 세 심사위원의 혹독한 독설을 들어야 했다. 심사위원들은 "노래도 못하고 춤도 별로 였다. 독특함이 무기였던 이승훈의 매력이 사라졌다"고 평했다.
여자들에게 많이 차여봤다는 박제형은 그 마음을 담아 마룬파이브의 '디스 러브'를 열창했다. 기타를 치며 퍼포먼스를 꾸민 박제형의 무대에 심사위원은 "노래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봤다. 자유로운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노래 끝나자마자 기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충고를 곁들였다.
처음으로 댄스에 도전한 이하이는 리한나의 '돈 스탑 더 뮤직'을 선보였다. 가창력에 댄스가 더해져 약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이하이에게 심사위원은 "모든 장르를 잘 하려고 하지말고 본인이 잘하는 것을 하라"고 조언하며 "춤 추기 전까지는 100점이다"라고 심사평을 내놨다.
백아연은 심사위원인 보아를 우상으로 꼽으며 곡 '아틀란티스의 소녀'를 불렀다. 이에 보아는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즐거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보아는 "정말 민망하다. 원곡 가수보다 잘 한것 같다"고 호평했으며 박진영은 "본연의 목소리를 잃었다"며 혹평했다.
이날의 심사는 심사위원 점수 60%, 문자투표 30%, 온라인 사전투표 10%를 합산한 점수가 제일 낮은 사람이 세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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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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