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양정아, 시어머니에게까지 버림받아 통곡..'안타까워'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3.18 21: 36

[OSEN=김경민 인턴기자] 남편의 외도로 이혼 위기에 처한 양정아가 시어머니에게까지 버림받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양정아가 시어머니 집 앞에서 대성통곡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남편 남남구(김형범 분)가 음식점 여사장(전수경 분)과 바람이 나 이혼 위기에 처한 방일숙(양정아 분). 일숙은 제 편이라 생각한 시어머니께 이 사실을 알리고 이혼 위기를 넘기고자 찾아갔다. 하지만 찾아간 시어머니 집은 비어있는 상태. 그 때 이웃이 들려주는 말은 청천벽력 같았다. "건너편 양옥으로 이사 갔잖아, 며느리가 지어준 집이라는데 왜 며느리가 몰라?"라는 말이었다.

이에 기겁한 일숙은 이웃이 가리킨 집으로 찾아갔다. 그 집은 평범한 동네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저택이었다. 불길한 예감을 억누르고 벨을 누른 일숙에게 돌아온 것은 "미안하다"는 시어머니의 한마디였다.
자신의 남편과 가정을 뺏어간 사장녀, 그리고 자신의 허탈함 위에 지어진 시어머니의 대저택 앞에서 일숙은 힘없이 주저앉았다. 통곡하며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울부짖는 일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또한 뒤이어 결국 남구와의 이혼 계약서를 쓰는 장면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혼 계약서에는 '가족에게 비밀로 하고, 이혼이 아닌 외국에 있는 행세를 한다' 등의 조항이 포함돼 있어, 아직 '남'으로 끊어지지 않은 일숙-남구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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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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