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152일만에 2골' 첼시, 레스터 시티 꺾고 FA컵 4강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19 06: 49

페르난도 토레스(28, 스페인)가 152일 만에 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FA컵 4강을 이끌었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서 끝난 '2011-2012 잉글랜드 FA컵' 8강전 레스터 시티(2부리그 챔피언십)와 홈 경기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5-2 승리를 거뒀다.
팀의 3·4번째 골을 넣은 페르난도 토레스는 지난해 10월 20일 헹크(벨기에)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2골을 넣은 이후 152일 만에 골 맛을 보게 됐다.

첼시는 점유율(51-49)과 슈팅수(20-18)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지만 레스터 시티보다 높은 골 결정력으로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다.
첼시는 전반 12분 게리 케이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케이힐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첼시는 전반 18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살로몬 칼루가 골을 기록한 것.
후반전에도 첼시의 공세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골도 폭발했다. 특히 토레스의 발 끝에서 잇달아 골이 나왔다. 토레스는 후반 22분과 후반 40분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24경기 연속 무득점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33분 저메인 벡퍼드, 후반 44분 벤 마르샬이 각각 한 골씩을 만회하며 마지막 희망을 노려봤지만, 후반 46분 라울 메이렐레스에게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