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승호 무서워 엠블랙 그만두고 싶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19 07: 46

[OSEN=김경주 인턴기자]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천둥이 같은 멤버 승호가 무서워 엠블랙을 그만두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엠블랙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브런치쇼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녹화 현장에 참석, 연습생 시절과 데뷔 초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이날 천둥은 같은 멤버 승호 때문에 엠블랙을 그만두려 했다는 사실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천둥은 가족과 함께 필리핀에서 살다가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왔고 가장 늦게 엠블랙에 합류한 멤버. 그는 "엠블랙에 합류했을 때도 아직 한국과 한국문화가 굉장히 낯설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멤버 중 누가 가장 괴롭혔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승호를 꼽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천둥은 "필리핀에서는 형·동생 구분이 없어 잘 몰랐는데 승호가 굉장히 엄격하게 나이를 따지며 군기를 잡았다"라며 "형의 지위를 이용해 연습 첫날부터 내게 트레이닝복을 뺏어갔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준이 "천둥이 승호 형을 정말 무서워했다. 그래서 새벽마다 날 편의점으로 불러내 더 이상은 못 하겠다고 하소연했다"고 말해 천둥과 함께 승호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승호는 둘의 합공에 의외의 역습을 펼쳐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는 오늘(19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