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리그 11연승 마감...말라가와 1-1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19 09: 15

[OSEN=이균재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말라가와 비겨 리그 11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서 말라가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종료 직전 산티 카솔라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 리그 12연승에 실패했다. 이로써 23승2무2패(승점71점)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63점)와 승점 차가 8점으로 줄어들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말라가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카솔라의 침투패스를 받은 살로몬 론돈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지속적으로 말라가의 골문을 위협하던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말라가의 왼쪽 측면을 헤집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문전에 있던 벤제마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문을 가른 것.
후반들어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카카와 메수트 외질은 말라가의 측면을 위협했고 벤제마는 말라가 골문을 쉴 새 없이 위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호나우두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23분 호세 카예혼의 헤딩 슛이 골문을 벗어난 데 이어 후반 24분 외질의 완벽한 패스를 벤제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가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한 골 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의 결국 통한의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말라가가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것. 말라가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카솔라가 골문으로 집어 넣으며 극적인 무승부의 드라마를 써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