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오디션프로 출신 가수들 몰린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19 09: 33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연기자로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가수는 강승윤. 엠넷 ‘슈퍼스타K2’ 출신인 강승윤은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안수정(크리스탈 분)을 짝사랑하는 한의원집 아들로 출연 중이다.
부산 출신인 강승윤은 극중에서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안정된 표정 연기로 ‘발연기’ 우려를 불식시켰다. 강승윤과 함께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김지수 역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통기타 하나로 음악을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박홍주 역으로 열연 중이다. 놀라운 친화력과 음악적인 재주로 ‘드림하이2’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는 1970년대에 진짜 밤무대 가수였을 것 같은 인물 홍수봉이 있다. 홍수봉은 ‘위대한 탄생’에서 외인구단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던 손진영이 맡았다. 손진영은 극중 어눌하면서도 순박한 홍수봉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안방 도전기에 있어서 재밌는 사실은 모두 극중에서 노래를 한다는 것. 강승윤은 ‘하이킥3’에서 ‘안수정송’, ‘김지원송’을 불러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가수 지망생과 가수로 나오는 김지수와 손진영 역시 극중에서 틈틈이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들 뿐 아니라 ‘슈퍼스타K’ 출신 서인국 역시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에서 음악다방 세라비를 주름잡는 법학도 김창모로 연기 도전에 나설 예정. 무대 위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의 연기 도전이 안방극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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