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몰리나 비야레알 감독 해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9 10: 07

[OSEN=김희선 인턴기자] 호세 프란시스코 몰리나(41) 비야레알 감독이 결국 해고의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 18일 레반테와 경기서 1-0으로 패한 비야레알이 극도의 부진에 빠진 팀을 살리기 위해 또 한 번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비야레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몰리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야레알은 부진의 책임을 물어 지난 해 12월 카를로스 가리도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현재 6승9무12패(승점 27점)로 리그 17위까지 추락한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내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가리도 감독의 경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국왕컵 미란데스전 패배 이후 몰리나 감독을 선임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팀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몰리나 감독 부임 이후 비야레알은 리그에서만 3승3무5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이 종료할 때까지 팀을 이끌기로 되어 있었던 몰리나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되면서 비야레알은 감독 없이 레알 마드리드전을 치르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다.
비야레알의 발표에 따르면 아직 몰리나 감독의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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