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속 코너 '직구 인터뷰'를 보면 스타가 보인다?
최근 '직구 인터뷰'가 화제다. '직구 인터뷰'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묻고 답하는 코너. 그저 영화나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스타들이 홍보차 질의응답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작품 속 인연이 아닌 스타 대 스타가 만나는 자리다.
또한 '직구 인터뷰'는 리포터가 아닌 스타들이 동료 스타들에게 궁금한 점을 짧고 강하게 질문해 흥미로운 대답을 유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타와 관련된 몇몇 굵직한 이야기들이 '직구 인터뷰'를 통해 밝혀지기도 하면서 방송 직후 언론 매체들은 앞다투어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절친한 스타들끼리 만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스스럼없이 수다 떨듯 얘기하는 '직구 인터뷰'는 형식에 박힌 언론 인터뷰와는 달리 솔직한 답변이 오가기도 한다.
송창의의 연인으로 유명한 뮤지컬배우 리사는 최근 '직구 인터뷰'에서 송창의와의 러브스토리와 애칭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고, '국민여신' 이민정은 "새해 소망은 외로움에서 탈피하는 것"이라고 폭탄 발언으로 남성팬들을 실망(?)시켰다.
또 원더걸스의 소희는 "상큼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애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성팬의 마음을 녹였고, '박예진의 연인' 박희순은 박예진과의 결혼 관련 질문에 "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직구 인터뷰'는 화려하지는 않다. '한밤'의 대표 프로그램도 아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직구 인터뷰'를 통해 멀게만 느껴지는 스타들의 속내를 가볍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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