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속편영화만 20여편 개봉 ‘속설 깬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19 11: 40

2012년에도 영화 본편의 재미를 더하는 속편들이 대거 개봉한다.
최근 몇 년간 영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트랜스포머’ 등의 시리즈가 영화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지난해 모두 끝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도 20여 편의 속편들이 개봉해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이미 개봉한 영화들이 몇 편 있다. ‘언더월드:어웨이크닝’과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신비의 섬’, ‘고스트 라이더:복수의 화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시리즈는 재미를 본 영화로 기록됐지만 ‘언더월드’와 ‘고스트 라이더’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샘 워싱턴, 리암 니슨이 주연의 액션판타지 블록버스터 ‘타이탄의 분노’는 오는 29일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서 상반기 개봉작은 ‘맨 인 블랙’, ‘아메이칸 파이:리유니언’이다.
속편들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많이 쏠려있다. ‘마다가스카3’는 애니메이션 성수기인 5월을 피해 6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지.아이.조2’는 6월에 개봉한다.
7월에는 속편 영화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올해 최대 기대작인 ‘다크나이즈 라이즈’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아이스 에이지: 대륙이동설’, ‘스텝업4’도 이들과 함께 극장에 걸린다.
또한 서울 강남역에서 몰래 촬영을 하고 떠난 ‘본’ 시리즈 ‘본 레거시’가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주연의 ‘익스펜더블2’, ‘레지던트 이블5:최후의 심판’, ‘테이큰2’, ‘007 스카이폴’, ‘브레이킹 던 2부’, ‘반지의 제왕’의 속편인 ‘호빗: 언 언익스펙티드 저니’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화 흥행 순위를 보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트랜스포머3’,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브레이킹던 1부’ 등 속편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2012년에도 속편이 본편보다 못하다는 속설을 깨며 ‘속편이 더 재밌다’라는 평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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