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파운더스컵서 청야니에 1타 차 준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19 21: 26

최나연(SK텔레콤)이 청야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나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준우승을 기록했다.
공동선두에 1타 뒤진 단독3 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최나연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였지만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넘지 못하고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직전대회인 HSBC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이다.

특히 3연속 버디의 상승세가 8번홀(파4)의 더블보기로 꺾인 것이 발목을 잡았다. 후반라운드 들어 다시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청야니의 벽은 높았다.
지난 시즌 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서희경(26·하이트)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재미교포 제니퍼 송(23, 신한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10언더파 278타 공동 6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운정(22·볼빅)과 재미교포 민디 김(23)도 9언더파 279타 공동 10위에 올라 '톱 10'에 무려 7명의 한국계 선수가 자리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기대를 모았던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과 신지애(24·미래에셋)는 각각 8언더파 280타 공동 14위, 7언더파 281타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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