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유아인 친구 신승환, 30시간 걸려 만든 문신 '대공개'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3.19 14: 00

[OSEN=김나연 인턴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의 신승환이 첫 방송 단 한 장면을 위해 30시간 동안 온몸에 용 문신을 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경 ‘패션왕’ 대본을 받은 신승환은 극 중 유아인과 사우나 장면을 촬영한다는 것을 알고는 평소 친분있던 문신 아티스트를 찾아가서 문신과 비슷한 헤나 타투를 부탁했다.
이에 헤나와 유성펜을 손에 쥔 3명의 아티스트가 18시간이나 걸려 화려한 용 문신을 완성, 그러나 촬영이 미뤄지면서 일부분이 지워졌고, 이를 복구하는데 12시간이 더 투자됐다. 결국 이 용 타투에만 꼬박 30시간을 투자한 셈.

신승환은 “단 한 장면이었지만 제대로 된 연기를 선보이자는 마음에서 헤나 타투에 도전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며 “그래도 올해가 용의 해이니 만큼 용 문신을 새기면서 좋은 추억을 남겼고, 문신이 공개되는 사우나 장면은 최고의 퀄러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그는 “유아인 씨와 신세경 씨, 그리고 이제훈 씨, 권유리 씨가 다 같이 있으면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이 와 있는 듯한 느낌”이라며 “더구나 이들 모두 드라마에 대한 열정과 마음 씀씀이가 좋아서 분위기는 정말 최고다”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드라마 ‘자이언트’와 ‘대물’, 그리고 ‘마이더스’와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범수와 권상우, 그리고 장혁의 절친으로 등장하며 ‘주인공의 절친’이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공교롭게도 주인공 친구로 출연했던 드라마는 모두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이범수 씨에 비해 나는 8살 아래인데 친구였고, 이번에 아인 씨보다는 내가 8살 위인데 친구가 됐다"며 "나이를 떠나 열심히 연기해서 다시한번 좋은 성과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승환은 ‘패션왕’에서 유아인이 맡은 영걸 역의 친구이자 태산실업의 관리부장인 장일국 역으로 출연, 영걸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불화도 일으키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nayoun@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