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파트너 이보영과의 심상치 않은(?) 연기 호흡을 예고했다.
엄태웅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여주인공 이보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보영 씨하고는 태국 로케를 가자마자 첫 촬영에서 키스신을 찍었다. 앞으로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아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이벌로 등장하는 이준혁에 대해서는 "아직 아역 분량 촬영이 많았기 때문에 이준혁 씨랑은 호흡이 잘 맞을지 안 맞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굉장히 좋은 친구다. 잘 생기고.. 그래서 친구 역할로 나오는 게 굉장히 부담이 되긴 한다"고 설명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태양의 여자'를 집필했던 김인영 작가의 작품. 욕망과 용서를 다뤘던 '태양의 여자'의 남자버전이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낼 예정.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김영철, 임시완, 이현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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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