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벨기에의 신성' 에덴 아자르(21, 릴 OSC)를 향한 큰 손 구단들의 영입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날을 비롯해 토튼햄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적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마저 영입 전선에 뛰어들어 아자르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맨시티는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이상을 제시해서라도 아자르를 잡겠다는 각오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릴과 발랑시엔의 경기를 관전하며 아자르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마침 아자르는 팀의 4-0 대승을 이끄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만치니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아자르는 '더 선'과 인터뷰서 "(발랑시엔과 경기서)뛰고 있을 때 만치니 감독이 경기장에 있다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경기장에 있든 만치니 감독이 있든 항상 같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그라운드에서는 이적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고 한다. 누가 경기장에 있든지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아자르는 "(이적과 관련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릴에서 시즌을 마무리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즌 마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자르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MVP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펼쳐 소속팀 릴에 리그 우승을 안겼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2골 8어시스트로 릴을 3위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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