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이어 오슬기, 파워보컬 떠난 ‘보코’..아쉽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3.19 16: 25

Mnet ‘보이스 코리아’의 대표 파워 보컬이었던 오경석에 이어 오슬기까지 배틀라운드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슬기는 지난 16일 방송된 ‘보이스 코리아’에서 코치 신승훈의 팀원으로 두 번째 배틀라운드에 참가했다. 그는 손승연과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열창했다. 신승훈 코치는 “뚫고 나오는 소리가 필요한 곡인데 오슬기의 목소리가 그 힘을 가지고 있다”며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오슬기는 곡 말미에서 신승훈 코치와의 약속했던 창법을 소화하지 않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첫 번째 배틀라운드에서 오경석은 지세희와 ‘맨발의 청춘’으로 경쟁에 나섰다. 코치 강타의 팀원인 두 사람은 빠르고 강한 비트의 ‘맨발의 청춘’을 미션으로 배정받은 후 당황하는 기색을 비쳤다. 자신들이 불러왔던 기존의 곡과 차이가 있었기 때문. 노래 말미에서 지세희는 한 옥타브를 올려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오경석은 남자 키에서 여자 키로 점프해 코치진을 기함하게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생방송 무대 진출권은 지세희가 차지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경석 애드리브에 깜짝 놀랐다. 남자가 여자 키를 소화하다니 대단했다”, “오슬기 탈락 정말 아쉽다. 죽음의 조라는 심사위원의 표현이 적합했다”,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파워 보컬 목소리 듣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제 누구 남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4월 6일부터 생방송 무대를 계획 중인 ‘보이스 코리아’는 두 번의 배틀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백지영, 신승훈, 강타, 리쌍의 길 등 각 코치에 속한 팀원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같은 곡으로 경쟁을 펼치는 배틀라운드를 통해 현재까지 최준영 강미진 지세희 샘구 신지현 우혜미 장재호 유성은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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