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돌' 류승범 "이렇게 연기해도 되나 싶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19 16: 46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류승범이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연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똘끼(?)있는 연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연기를 해도 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연기해도 될까 싶을 정도였다. 어떤 얘기를 들을까, 대중은 어떻게 볼까 생각하면서 막 시도를 해보는 것이 똘끼였던 것 같다"라며 "이번 연기를 하면서 제일 똘끼가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생각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를 던졌다. 사실 걱정도 많이 했는데 관객분들을 재밌게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인생에서 가장 큰 거짓말을 했던 기억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솔직히 거짓말을 안 한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인 것 같다"며 "그런데 큰 상황, 잘못된 상황을 만들만한 거짓말을 해보진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하면 잘 걸린다. 거짓말을 잘 못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라며 "또 거짓말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조만간 거짓말 만들어서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범은 극 중 완벽한 잔머리의 천부적 사기꾼 진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치열하고 대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사기극으로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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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인턴기자 oux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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