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돌’ 김옥빈 “성숙한 느낌 표현은 아직 부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19 16: 47

배우 김옥빈이 주로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옥빈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더 활달하고 재미있는 시나리오에 눈이 더 간다”고 말했다.
앞서 김옥빈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서 비밀스럽고 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준 것에 이어 지난해 ‘고지전’에서 인민군 저격수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등 대부분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이에 대해 김옥빈은 “잘 모르겠다. 아직 내가 그렇게 더 성숙하고 숙성된 느낌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며 “지금까지는 젊은 에너지를 더 쏟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극중 김옥빈은 신비스러운 매력을 벗고 강한 추진력의 과감한 행동파 캐릭터 동화로 분한다. 올 블랙의 시크한 의상으로 자신은 뼈 속부터 다크하다고 자부하는 독특한 감성을 가진 인물이다.
한편 ‘시체가 돌아왔다’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치열하고 대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사기극이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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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인턴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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