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의 우선호 감독이 배우 김옥빈, 이범수, 류승범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우선호 감독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세 사람의 조합자체가 전에는 없었던 조합이라 흥미가 있어서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김옥빈, 이범수, 류승범. 세 사람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영화 속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우선호 감독은 “영화에서 흥미롭게 봐야할 부분이 세 배우가 함께 나오는 시점이다. 세 배우의 연기스타일이 조금 다른 지점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범수는 콘티의 앞뒤 신들에 대해 계산을 많이 하는 배우다. 류승범은 즉흥적이면서 에너지 강한 연기를 하는 배우다”며 마지막으로 김옥빈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에너지를 받아서 잘 반응하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세 배우의 연기 스타일이 다른 만큼 우선호 감독은 즐겁게 촬영했다. 그는 “현장에서 연출하는데 꽤 흥미로운 지점이 있었다. 세 배우가 조합되면 어떻게 장면이 나올지 궁금했다”며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연기를 뽑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체가 돌아왔다’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치열하고 대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사기극이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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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인턴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