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청주, 김희선 인턴기자] "경기 외적인 부분을 떠나서 선수들이 냉정함을 잃었던 것 같다".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홈팀 KB스타즈는 KDB생명에 65-68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반까지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후반 맹추격으로 동점까지 만들었기에 더욱 아쉬운 패배였다.
정덕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신중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경기 중에는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날 수 있고, 그런 부분도 경기의 일부분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며 "선수들이 좀 더 냉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도 어이없는 턴오버가 몇 개씩이나 나왔다"며 선수들이 냉정하게 경기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지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못박은 정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냉정하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지더라도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는 것"을 강조한 정 감독이 과연 구리에서 KDB생명을 상대로 '물고 늘어지는 경기'로 승부를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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