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실업자 백진희와 사업실패자 안내상의 역습이 시작되는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MBC '하이킥3'에서는 다시금 어려움에 부딪힌 백진희와 안내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진희는 자신이 지원한 회사 두 곳에서 면접을 보러오라는 통보를 받는다. 한 곳은 합격할 확률이 높지만 자신이 원하는 곳은 아닌 영업직이고, 다른 곳은 자신이 원하는 광고 기획이지만 실패할 확률이 높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같은 시간에 면접이 잡히자, 백진희는 고민에 빠진다. 종석은 "누나는 넘어질 생각부터 한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달려가라"고 충고하지만, 백진희는 당장 돈이 필요하다는 엄마의 전화에 영업직 면접을 보러간다.
하지만 당일 면접관이 "왜 우리 회사를 지원했냐"고 묻자, 백진희는 종석의 충고를 떠올리며 자신이 원하는 회사를 향해 스쿠터를 타고 달려가고, 가까스로 면접장에 도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모습을 선사했다.
안내상 역시 돈을 받기로 한 회사가 부도가 나 당장 채권자들로부터 독촉을 당할 상황에 처한다. 돈 200만원이 없어 고민하던 안내상은 친구에게 돈을 빌리려 하지만 거절 당한다.
이에 집에 오는 길에 금은방에서 자신의 시계를 팔아 30만원을 마련하고, 집에 와서는 차례로 승윤, 줄리엔, 하선, 심지어 지원에게 돈을 구해 겨우 200만원을 맞춘다.
엑스트라로 사극에 출연한 안내상은 우는 신이 있자, 자신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서럽게 울고, 오히려 그런 모습에 감독은 안내상을 카메라 앞으로 불러들이며 우는 연기를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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