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유들유들 유아인-귀여운 캔디 신세경 '합격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3.20 00: 25

유아인과 신세경이 전작과 사뭇 다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극 '패션왕' 첫방송에는 강영걸(유아인)과 이가영(신세경)이 미국으로 가기까지의 사연이 그려졌다.
부모를 잃고 조마담(장미희) 밑에서 자란 가영은 뉴욕패션스쿨 진학을 준비하던 중 방화범으로 몰려 조마담의 샵에서 쫓겨난다.

오갈데 없이 헤매던 중 동대문에서 짝퉁을 만들어 파는 강영걸 밑에 미싱사로 들어간다. 가영이 만든 아이템으로 대박을 맞은 강영걸은 가영의 유학비용을 마련해주고, 가영은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간다.
한편, 강영걸은 사채업자의 애인과 사귀다 궁지에 몰리고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배를 타게 되면서 험한 앞길을 예고했다.
유아인은 전작 '성균관 스캔들'의 진중하고 남성다운 캐릭터와 달리 유들유들한 캐릭터를 연기해 신선함을 안겼다.
동대문에서 잔뼈가 굵은 장사치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다가도 가영의 딱한 사정에는 계산하지 않고 큰 돈을 내주는 대범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세경 역시 전작 '뿌리깊은 나무'의 단아함과는 다른, 힘든 역경 속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캔디 캐릭터를 연기해냈다. 또 유아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는 귀여운 모습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 역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뻔하지 않은 배우들 몰입도 최고네요" "유아인, 신세경 때문에 기대감이 커집니다" 등의 호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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