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고정 양배추·우승민, 왜 말을 잃었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20 08: 37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고정패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놀러와’는 위기의 주부들 특집으로 선우용여, 이승신, 김나운, 설수현, 신영일, 크리스티나가 출연했다. 이날 주부 0단 대표로 나온 선우용여, 이승신, 크리스티나와 주부 9단 김나운, 설수현, 신영일은 주부로서 애환을 털어놓았다.
워낙 입담이 센 게스트들이 출연했기 때문일까? 이날 유독 ‘놀러와’는 고정 패널 은지원, 김나영, 양배추, 우승민의 활약이 적었다. 은지원과 김나영은 그나마 중간에 큰 리액션과 함께 게스트들의 대화에 양념처럼 섞였지만 양배추, 우승민은 말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양배추, 우승민은 마지막에 호텔숙박권을 두고 주부 0단팀과 9단팀 중에 재밌는 대화를 한 팀을 선별하는 일 외에는 이날 방송에서 제대로 모습을 비추지 못했다. 양배추와 우승민이 대화를 끼어들기에는 게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해도 아쉬운 대목이다.
‘놀러와’는 지난해 고정패널이었던 이하늘이 하차한 후 조규찬이 투입된 바 있다. 이후 조규찬 대신 입담이 센 은지원이 교체 투입되며 고정패널들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8년간 호흡을 맞춘 메인 MC 유재석, 김원희만 고군분투하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현재 ‘놀러와’는 2주 연속 지상파 심야 예능 프로그램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위기에 놓인 ‘놀러와’가 고정패널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꼴찌 자리에서 벗어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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