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언터처블', 찰떡궁합 음악 함께하면 뜬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20 08: 56

[OSEN=김경주 인턴기자] 전세계 스크린 흥행작들을 살펴보면 독특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영화를 뒷받침하며 관객들의 귀까지 사로잡는 OST가 함께 한다는 사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써니'와 전세계 전대미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이 이러한 공식을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써니'는 80년대 찬란한 학창시절을 보낸 7명의 여학생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영화는 80년대 당시 유행한 최고 인기 POP을 삽입해 그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내고 영화의 유쾌함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보니 엠의 '써니(Sunny)',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Reality)', 조이의 '터치 바이 터치(Touch by Touch)' 등의 OST는 7백만 관객을 사로잡은 비결의 중 하나.
'언터처블' 역시 영화에 어울리는 음악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는 오프닝부터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셉텐버(September)'가 흘러 영화의 몰입을 돕는다. 이후로도 각종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POP들이 흘러나오는데 그 중 최고는 드리스를 시작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려 추는 댄스장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익숙한 음악이라 더욱 흥을 돋구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부기 원더랜드(Boogie Wonderland)'는 보는 이들도 함께 춤을 추고 싶게끔 만드는 매력을 가진 음악으로 재미 뿐 아니라 영화의 명장면까지 탄생시키고 있다.
POP 음악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는 '사계'를 비롯한 주옥 같은 클래식의 향연 또한 이어지는데 특히 POP과 클래식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필립의 생일파티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올리비에르 나카체와 에릭 토레다노 감독이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영화 속 전 음악을 선정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영화는 영상과 음악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OST 초판 발매본이 매진 되면서 골든레코드로 선정되는 'OST 대박'을 터뜨리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언터처블'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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