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설수현이 아침마다 9첩반상을 차린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설수현은 “밤 10시, 10시 30분에 자서 새벽 6시에 일어나면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면서 “일찍 일어나서 책상 정리하고 남편에게 9첩반상을 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MC 유재석이 “말로만 듣던 9첩반상이냐”고 놀라워하자 설수현은 “꼭 5대 영양소가 들어가야 한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설명했다.

설수현은 “신혼 때 야채 위주로 내놨더니 남편이 ‘내가 염소냐’고 해서 고기, 생선, 야채를 준비한다”면서 “밑반찬도 바로바로 익힌 걸 하기 위해 4구 가스레인지가 모자라서 8구를 쓴다”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설수현은 “한꺼번에 요리 5~6개를 해야 한다”면서 “햄버거 스테이크는 맛있는 소스를 뿌리고 버섯, 브로콜리 올린다. 생선은 찹쌀가루에 묻히고 아이들을 위해서 호박은 굽고 남편이 국물이 없으면 안 먹기 때문에 국물도 한다”고 9첩반상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밥 먼저 하고 신문 보다가 본격적인 요리는 6시 30분에 해서 30분 정도만 하면 된다”면서 “여기에 신발은 걸레가 붙은 걸로 신어서 요리하면서 청소까지 한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날 김나운 역시 요리를 하기 위해 집에 냉장고가 8개가 있다고 고백해 결혼 생활 40년이 넘은 선우용여를 경악하게 했다. 이날 ‘놀러와’에는 위기의 주부들 특집으로 선우용여, 이승신, 김나운, 신영일, 설수진, 크리스티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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