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명품 스릴러가 된 이유는?..조지 클루니 덕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20 10: 22

[OSEN=김경주 인턴기자] '수단 대사관 시위' 사건으로 '개념배우'가 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 감독의 영화 '킹메이커'가 조지 클루니의 탁월한 연출력에 힘입어 명품 스릴러로 등극했다.
조지 클루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내가 맡은 대권주자 모리스 주지사 보다는 그를 옆에서 보좌하며 순수한 신뢰 하나만으로 정치계에 뛰어든 유능한 선거 참모관이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당하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보여주고 싶어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연출 의도를 밝혔듯 그는 자신이 감독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한 순간뿐 아니라 자신도 연기를 해야 하는 순간에도 상대 배우들과 끊임 없이 얘기하며 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그런 그의 노력을 알아주듯 '킹메이커'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 연출자로서의 조지 클루니를 칭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미국 개봉 당시에도 평단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카메라 뒤에서 자신이 할 역할을 잘 해냈다", "명품 배우들이 만들어낸 명품 서스펜스"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배우들의 조지 클루니에 대한 믿음도 명품 스릴러를 탄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극 중 유능한 선거 홍보관 스티븐 역을 맡은 배우 라이언 고슬링은 한 인터뷰에서 "조지 클루니에 대한 믿음으로 영화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조지 클루니의 연출력과 그가 쓴 대본에 대한 신뢰 때문에 작은 비중이라도 이 영화에 선뜻 출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완벽한 대통령 후보(조지 클루니 분)와 그의 유능한 선거 홍보관, 그리고 두 남자를 치명적 스캔들에 휘말리게 하는 미모의 선거캠프 인턴(에반 레이첼 우드 분)을 둘러싼 서스펜스 스릴러로 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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