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SK 로페즈, 6이닝 1실점 'QS'로 '여전한 관록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0 14: 41

SK 아킬리노 로페즈(35)가 첫 시범경기에서도 여전히 괜찮은 구위를 뽐냈다.
로페즈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홈런 1개 포함 3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2탈삼진 1볼넷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총투구수는 80개였고 직구는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KIA 유니폼을 입고 지난 3년 동안 82경기에서 29승24패 2세이브 3.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관록의 로페즈다웠다.

1회 배영섭(삼진), 박한이(1루 땅볼), 이승엽(삼진)을 간단하게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로페즈는 1-0으로 앞선 2회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 3명 역시 간단하게 처리했다.
3회 1사 후 채상병에게 중전안타를 맞긴 했으나 김상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냈고 4회 1사 후 박한이와 이승엽에게 볼넷과 2루타를 내줘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최형우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 더블아웃으로 연결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2-0이된 5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은 로페즈였다.
2-0으로 리드한 6회 실투 하나에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로 나선 채상병을 상대로 초구로 싱커(133km)를 던진 것이 몸쪽 가운데로 몰렸다. 그러나 이어 나온 김상수, 배영섭, 박한이를 간단하게 범타로 막아내 이날 임무를 마쳤다. 이어 7-1로 앞선 7회부터는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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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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