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30)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난히 소화했다.
사도스키는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2실점(6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58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롯데 타선은 2회 7안타를 집중시켜 6점을 뽑아내는 등 화끈한 지원 사격을 펼쳤다. 이대호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출발은 좋았다. 사도스키는 1회 강동우, 한상훈, 연경흠을 범타로 가볍게 제압했다. 그러나 2회 김태균과 고동진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실점 위기에 처한 사도스키는 이여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 정원석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 맞고 2실점째 기록했다. 사도스키는 신경현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 선두 타자 이대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사도스키는 강동우와의 대결에서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한상훈과 연경흠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1사 후 고동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사도스키는 이여상과 정원석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유격수 앞 땅볼로 잠재웠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사도스키는 정범모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이대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사이드암 박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겨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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