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김서형 "모가비는 미칠만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20 15: 20

최근 종영한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의 김서형이 자신이 맡은 역할인 모가비에 대해 설명했다.
김서형은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샐러리맨 초한지' 촬영 때 모가비의 결말에 대해서 모르고 촬영을 했지만, 중간마다 대본이 나오면서 내가 미쳐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가비는 진시황 회장(이덕화 분)을 죽일 계획은 있었지만,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모가비는 미칠만했고, 미쳐야 했다. 사람이 미치는 순간이 넘으면 사이코패스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서형은 "진 회장을 죽이는 신을 찍을 때가 감정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서형은 극 중 천하그룹 진시황 회장의 수행비서 모가비로 분했다. 초반 모가비는 진 회장 곁에서 충신인 척 연기하지만, 중후반부에는 야망을 드러내며 결국 진 회장을 죽이고 천하그룹 회장자리에 올랐지만, 결국 자신의 야망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미쳐가며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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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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