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차기작 임순례 감독과 손잡는다..'남쪽으로 튀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20 17: 02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인 김윤석이 차기작에서 임순례 감독과 조우한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윤석은 일본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남쪽으로 튀어' 출연을 확정하고 준비 중이다.
'남쪽으로 튀어'는 '공중그네', '인 더 풀'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원작 '남쪽으로 튀어'는 사회주의 학생운동에 헌신하다가 아나키스트로 변한 아버지를 둔 사춘기 소년의 일상을 그린 성장소설로 휴먼 코미디물이다. 

콜라와 캔 커피가 '미국의 음모며 독'이라고 하며 금지시키는 등 아버지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이 아버지가 선택한 '남행'에 동참하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아들의 이야기가 유머러스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책을 임순례 감독은 부자(父子) 이야기에 보다 초점을 맞추면서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을 했다.
영화계는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김윤석과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등을 통해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임순례 감독의 조우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내용상 일면 '완득이'와 비슷한 구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완득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란 전언. '남쪽으로 튀어'는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편 김윤석은 오는 여름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과 함께 출연한 100억원대 대작 영화 '도둑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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