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감 잡았다'…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20 16: 02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가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8푼2리로 부진했던 성적도 멀티히트와 함께 2할3푼1리로 껑충 뛰었다.
연습경기에선 7할대에 이르는 맹타로 기대를 높였던 이대호는 시범경기 들어선 타격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렇지만 정규시즌 개막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며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니혼햄 투수 바비 케펠을 상대로 깔끔한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후속타선 침묵으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1루 땅볼, 6회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침묵한 이대호는 8회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오릭스는 니혼햄에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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