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멀티히트' 이승엽, "시즌 준비 중, 별다른 느낌 없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0 16: 02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은 없다."
삼성 이승엽(36)은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승엽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의 타석에서 2안타를 터뜨리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잠실 LG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이승엽은 다음날인 18일 역시 LG전에서 1안타를 날렸다.

이날 지명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4회 1사 1루에서는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날려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이승엽은 9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3번째 시범경기만에 친 복귀 첫 멀티히트였다. 그러나 이승엽은 "시즌 준비 중이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은 없다"면서 "타격감은 점점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상대한 투수들에 대해서는 "어떤 특정한 투수를 뽑기보다 상대한 투수들이 다 좋았다"고 조심스런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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