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이경규가 나를 싫어하더라"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20 16: 21

최근 종영한 MBC '해를 품은 달'에서 국무 장녹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전미선이 이경규와의 악연(?)에 대해 고백했다.
전미선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했다. 이날 DJ 박소현은 전미선에게 "요즘 워낙 인기가 많으셔서 각종 분야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올 것 같은데, 예능 욕심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미선은 "사실은 예능 경험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신인 때 이경규 씨랑 MBC 예능프로그램 '전파견문록'을 같이 한 적도 있다. 내가 좀 그런 센스가 없는 편이라 너무 얼어버려서 좀 힘들었다"며 "그랬더니 이경규 씨가 저를 싫어하시더라. 그런 느낌을 받은 뒤부터는 예능에 안 나갔다. '사람한테 민폐 끼치는 건 하지 말아야지' 싶었다"고 답했다.

박소현은 "하긴 이경규 씨가 그런 걸 확실하게 티 내시는 편이다"고 웃어넘겼고, 전미선 역시 "다음에 이경규 씨를 뵈면 꼭 그 얘기를 해야지 싶었는데, 아직 못 했다"며 웃었다.
 
또한 전미선은 "이제까지 맡은 배역은 코믹한 것보다는 어렵고, 무거운 역할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시트콤도 도전해보고 싶다" 등의 다양한 활동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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