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방 7주째를 맞은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그리움이 쌓이고 있다.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1월 30일 시작된 노조의 총파업으로 지난 달 4일 이후 7주 연속 결방되고 있다. 2010년 천안함 사태와 노조의 파업으로 7주 결방된 전례가 있는 ‘무한도전’은 오는 24일 방송마저 결방되면 최장 결방 기록을 깨게 된다.
현재 ‘무한도전’ 소식은 방송이 아닌 멤버들과 담당 PD인 김태호 PD의 트위터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일 하하가 트위터에 자신이 연기한 ‘내 폼이 좋다던 사람’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자 김태호 PD는 “하하 연기 미춰버리겠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20일 정준하 역시 “무한상사의 하사원이 일쳤네요! 여러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근무시간에 일은 안하고 지키리에 뮤지 연기까지”라고 적어 하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7일에도 정준하는 트위터에 “오랜만에 쉬는 날. 사람들은 요즘 ‘무도’가 안하니까 한가할 줄 안다. 하긴 내 인생의 중심 ‘무도’ 녹화 날도 일주일의 중심 목요일 내 멋대로. 아 빨리빨리 제발”이라는 글을 남기며 ‘무한도전’ 결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처럼 방송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서만 멤버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시청자들의 일명 '무한도전 금단현상'이 계속 되고 있다. 7년여간 방송되면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무한도전’의 결방이 계속되는 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