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봄맞이, '꽃미남' 지고 '로맨스' 핀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3.20 16: 54

tvN 월화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극본 서윤희, 연출 이권)가 오늘(20일) 종영한다. ‘꽃미남 라면 가게’의 뒤를 이어 꽃미남 코드로 시청자들이 시선을 사로 잡았던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13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채널 시청률 1위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기고 새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 연출 이민우)에 바통을 넘긴다.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지난 1월 30일 첫 방송됐다. 가제였던 ‘안구정화’에서 느껴지듯 꽃미남 배우들의 대거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질풍노도의 시기, 청춘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로 10대 시청자 층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성준, 이현재, 유남규, 서경종, 엘(인피니트), 정의철 등 평균 신장 180cm 이상 배우들에 조보아, 김정민이 합세, 완벽한 비주얼의 배우들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아름답기만한 가수 지망생의 성공스토리가 아닌 싸우고 방황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인생을 알아가는 비주류들의 경험담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지할 곳이라곤 친구들 뿐이라고 생각하는 또래집단의 해우소로 톡톡히 한몫했다.

결혼의 계절, 봄을 앞두고 tvN은 결혼 적령기의 네 자매가 엄마의 꼼수에 빠져 신랑 후보들과 동거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결혼의 꼼수’를 선보인다. 10대 후반 시청층이 대부분이었던 ‘닥치고 꽃미남 밴드’ 이후 커리어우먼과 재벌남의 러브스토리 ‘결혼의 꼼수’로 결혼, 연애, 사랑, 성공에 관심이 있는 여성 20~30대 여성층을 위한 로맨스를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2일 첫 방송되는 ‘결혼의 꼼수’는 배우 강혜정과 이규한이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한 상태. tvN의 한 관계자는 OSEN에 “직장 상사 이규한과 부하직원인 강혜정이 기 싸움을 벌이며 아웅다웅하다 갑자기 상하 관계가 뒤바뀌는 상황이 온다. 직장 생활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네 자매의 다양한 러브스토리로 봄 바람에 가슴설레는 여심을 위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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