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307일만의 1군등판’ 봉중근, “올해 꼭 내 역할 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0 16: 54

재활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LG 봉중근이 성공적으로 복귀할 것을 다짐했다.
봉중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307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아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봉중근은 8회말 등판해 오재원·정수빈·임재철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직구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승부를 펼친 봉중근은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가 따라주며 가볍게 1이닝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였고 투구수는 5개였다.

이로써 봉중근은 2011년 5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첫 1군 등판을 1이닝 무실점으로 무사히 치렀다.
경기 후 봉중근은 “오늘 차명석 투수코치님하고 1이닝 최대 30개만 던지기로 하고 올라갔고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왔는데 느낌은 무척 괜찮았다. 몸 관리 잘해서 올해 꼭 내 역할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1년 6월 왼쪽 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봉중근은 14일 등판 후 MRI촬영에서 몸에 이상이 없다고 판명됐다. 봉중근이 앞으로의 등판에서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시즌 초 불펜 합류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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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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