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5, FC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의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는 1940년대 활약한 세자르 로드리게스(사망, 스페인)다. 그는 1942년부터 1955년까지 공식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총 232골을 넣었다.
그러나 불과 하루 전까지 그의 최다골 기록은 235골이었지만, FC 바르셀로나는 최근 지역지 ‘라 방과르디아’와 함께 역대 기록을 정리한 결과, 3골의 오차를 발견해 세자르 로드리게스의 기록을 232골로 정정했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2004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 유니폼을 입은 뒤로 8시즌 동안 공식 경기에서 231골을 기록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는, 이로써 역대 최다골 기록에 1골 차로 접근하게 됐다. 이에 따라 21일 새벽에 벌어지는 그라나다와 라 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서 최다골 기록 경신이 유력시 되고 있다.
2011-12시즌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28,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라 리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메시는 올 시즌에만 무려 51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는 경기 당 평균 1.15골의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물론 공식 매치에 비공식 친선 경기까지를 모두 포함하게 되면 역대 최다골 기록은 필리핀 출생으로 1910~20년대 활약한 파울리노 알칸타라가 가지고 있다. 그는 357경기에서 무려 369골을 기록하며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친선 경기를 뺀 그의 기록은 137골에 불과하다. 따라서 메시가 앞으로 1골을 더 추가해 역대 바르셀로나 개인 득점랭킹 1위에 올라서게 된다면 25세의 나이로 명실공히 바르셀로나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하게 된다.
▲ 역대 바르셀로나 역대 개인 최다골 랭킹(공식경기 기준)
1. 세사르 로드리게스 / 232골
2. 리오넬 메시 / 231골
3. 라즐로 쿠발라 / 194골
4. 호셉 사미티에르 / 178골
5. 호셉 에스콜라 / 167골
6. 파울리노 알칸타라 / 137골
7. 앙헬 아로차 / 134골
8. 사뮈엘 에투 / 130골
9. 히바우두 / 130골
10. 마리아노 마르틴 / 12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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