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해결이 숙제".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부산 KT와 경기서 김태술(13득점)과 크리스 다니엘스(17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5-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을 챙기며 기분좋게 부산 원정을 떠나게 됐다.
KGC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호되게 당했다. 왜 전창진 감독을 명장이라고 부르는지 알겠다. 우리가 잘 된 점도 있었지만 오늘 정말 많이 배웠다. 경기 운영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면서 "집중력을 놓는 바람에 상대에게 추격을 내줬다. 끝에 집중력이 다시 살아나서 승리했다. 시작하자마자 매치업 상황에서 나보다는 확실히 경기 운영 경험이 많다. 그렇게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쫓아 오는 상황에서 진가가 드러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공격력 해결은 풀어가야 할 숙제다. 자신감 있는 공격이 중요하다. 상대의 찰스 로드가 블록슛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감은 좋다. 젊다 보니 혈기왕성해서 덤비는 농구를 하고 있다.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전했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겨놓은 이상범 감독은 "구단 최초로 챔프전에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농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공격적인면을 보여야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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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