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전창진, "내가 경기 운영 못해 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20 21: 59

"내가 경기 운영을 못해 패했다".
부산 KT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안양 KGC와 2차전서 61-65로 패했다. 전반 초반 압도적인 리드를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KT는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KT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내가 경기 운영을 잘 못했다. 상승세에서 선수교체를 하면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면서 "결국 자멸하는 상황까지 갔다가 추격을 다시 시작했지만 부족함이 드러나면서 패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조성민과 박상오가 너무 지쳐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다. 수비는 잘 되고 있다. 그러나 공격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가드진에서 제대로 넘어오지 못하면서 공격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다. 현재 가용인원으로 풀어가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단조로운 공격을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서 분전을 펼친 전창진 감독은 "늘 아쉬운 것은 속공찬스에서 가드진에서 어시스트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 우리가 경기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인삼공사를 2경기서 60점대로 막아낸 것은 수비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공격이 안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고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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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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