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투수 궈훙즈 시애틀에서 방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21 06: 48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시애틀에서 새롭게 재기를 노리던 대만 출신 좌완투수 궈훙즈가 방출되었다고 지난 20일(한국시간) MLB.COM이 보도했다.
친정팀인 LA 다저스와 재계약 실패 후 매리너스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던 궈훙즈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총 6경기에 출전하여 그가 기록한 방어율은 17.55. 시애틀 매리너스 프런트를 설득하기에는 힘든 기록이었다.
에릭 리지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그는 시간이 더 필요한 듯싶다. 지금 캠프는 진행 중이고 서서히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매리너스는 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MLB.COM은 보도했다. 웨이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그가 아무 팀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면 매리너스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MLB.COM은 전했다.
2010년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던 궈훙즈는 지난 2시즌동안 허리 부상과 불안 장애에 시달리며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최근 스프링캠프 경기에서는 스리런 홈런을 포함한 4실점을 하며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한때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궈훙즈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으며 지난 7시즌동안 기록은 13승 17패 방어율 3.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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