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없이 순조롭다".
오릭스 이대호가 시범경기들어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작년 14승 투수 켑펠을 상대로 2안타를 날렸다. 팀은 0-3으로 패했지만 이대호의 첫 멀티히트는 분명히 수확이었다.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생소한 투수들의 공을 많이 상대하면서 자신만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과 변화구, 자신에 대한 공략법을 경험하고 있다. 더욱이 니혼햄의 에이스급인 켑펠과도 정규시즌에서는 숱하게 상대할 수 밖에 없다. 이대호도 "선발 투수와 개막에 앞서 대결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홈런포가 없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무엇보다 뜻하지 않는 부상을 경계하고 있다. 잘 준비하는 가운데 부상을 당한다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경기후 이대호는 "부상 당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개막까지)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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