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번 주 주말에 소개팅 할래?”, “음..그 남자 키가 몇인데?"
이는 여자들 사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대화로 여기서 포인트는 남자의 키.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탓일까, 언젠가부터 남자들은 최대한 키가 커 보이기 위해 온갖 신경을 기울인다.
급기야 마법의 아이템이라 불리는 키 높이 깔창까지 나왔으니 아마 길거리에 다니는 남자들의 50%이상은 신발 속에 이 비밀병기를 넣어두지 않았을까. 하지만 깔창보다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이 팬츠이다.
사람의 신체 중 다리가 길면 전체적으로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팬츠에 따라 짧은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지만 긴 다리도 짧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입어야 한다.
▲ 스키니? 웬만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스키니 팬츠는 몇 해 동안 굳건히 유행아이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유행이라 할지라도 쭉 뻗은 롱 다리에 아찔한 각선미를 가진 이가 아니라면 스키니 팬츠는 쥐약이다.
다리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기 때문에 짧은 다리는 더욱 짧고, 굵은 다리는 더욱 두꺼워 보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딱 맞는 아이템은 힙부터 밑단까지 일자로 내려오는 스트레이트 팬츠.
이는 다리가 길어 보일뿐 아니라 슬림해 보이는 효과까지 준다. 이때 신경 써야 할 것이 팬츠의 기장이다. 너무 짧아 발목이 드러난다거나 반대로 너무 길어 밑단에 주름이 여러 겹 잡히는 경우 오히려 다리가 짧아 보이는 역효과를 낸다. 팬츠의 기장은 밑단에 2개 정도의 주름만 자연스럽게 접힌 상태로 입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연출이다.
▲ 청바지는 워싱이 중요
청바지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시즌리스 아이템임과 동시에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이다. 이러한 청바지를 입고 다리가 길어보이려면 무엇보다 워싱에 신경 써야 한다.
워싱은 청바지를 더욱 멋스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이지만, 어떻게 처리했느냐에 따라 분위기뿐만 아니라 다리길이도 달라 보인다.
최대한 롱 다리로 보이기 위해서는 허벅지 바깥에서 안쪽으로 사선처리 된 워싱 타입이나, 청바지의 앞부분에 세로로 워싱되어 있는 것이 시선을 모아주기 때문에 좋다.
온라인쇼핑몰 멋남 박준성 대표는 “하지만 워싱의 두께가 넓을수록 다리는 두꺼워 보일 수 있다. 때문에 굵은 다리가 콤플렉스인 이들은 워싱이 너무 넓게 된 팬츠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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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