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팝 가수 케이티 페리(27)가 최근 첫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에 매진 중인 톱스타 비욘세를 겨냥한 듯한 의미심장한 말로 ‘디스’ 논란에 빠졌다.
페리는 영국 BBC 라디오와의 최신 인터뷰에서 동료 리한나와의 듀엣 공연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룹 유리스믹스와 아레사 프랭클린이 함께 불렀던 ‘'Sisters Are Doin' It for Themselves,' 같은 무대를 꾸미고 싶다. 'Beautiful Liar.'처럼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Beautiful Liar.'는 지난 2007년 비욘세가 샤키라와 콜라보레이션 했던 곡으로 발표 당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빌보드 핫 100’차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러한 인터뷰가 공개되자 미국 연예매체 US 위클리 등을 비롯한 다수 언론에서는 “페리가 비욘세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는 내용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 간 경쟁 구도를 만들어내는 모양새다.
이 같은 페리의 발언에 현지 팬들 또한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시끌벅적한 상황. “페리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나”, “너무 경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그저 그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 확대해석 말라” 등 여러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뛰어난 외모와 천부적인 음악성으로 전 세계 팬들 마음을 사로잡은 팝 가수다. 세 번째 앨범 ‘틴에이지 드림(Teenage Dream)’에서 총 여섯 곡을 ‘빌보드 핫 100차트’ 톱10에 진입시키는 등 진기록을 달성,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에는 러셀 브랜드와 결혼 1년여 만에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앨범 ‘틴에이지 드림’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