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사직구장에 핵잠수함이 뜬다.
정민태(42) 넥센 히어로즈 투수코치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병현이 3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사직전으로 잡은 것은 관중 때문. 정 코치는 "사직 롯데전이면 관중이 많이 몰릴 것이다. 병현이에게 한국 야구를 느껴볼 기회를 주려고 그날로 정했다"고 말했다. 날짜 계산상으로도 그날이 제격이라는 판단.

그러나 1군에 바로 올라오지는 않는다. 정 코치는 "병현이는 2군에서 4~5경기 정도에 등판할 것이다. 사직 시범경기는 컨디션 체크 차원이다.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현은 이날 KIA전을 앞두고 오전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김병현은 20분 동안 71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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