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전다윗 작가의 ‘신과의 계약(도서출판 생각나눔)’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세상의 문제와 신,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다윗 작가는 책 프롤로그를 통해 “소설 '해를 품을 달'과 같이 나 또한 예전에 일어난 일이 지워지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신과의 계약에 따라 이 책을 발간하는 것이며, 세상에 각종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신과의 계약’은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에서는 작가의 학창시절과 의과대학 시절에 겪었던 일을 중심으로 자신의 성장과정과 심리적 변화를 세밀하게 담았다. 또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며 느낀 갈등과 사람과의 관계, 이성적으로는 부정하지만 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정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2권에서는 작가가 방황과 갈등을 계속하게 된 계기가 된 7년 전의 이상한 경험과 왜 아직까지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설명한다.
작가는 “이와 같이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인 내용을 책으로 내기까지는 수많은 고뇌가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살리고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신의 존재와 세상의 종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을 읽고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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