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 감독, "새 '닌자 거북이' 확 바꿀 것" 예고에 팬들 '아우성'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2.03.21 14: 02

세계적인 거장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인기 시리즈물 ‘닌자 거북이(Ninja Turtles)’ 새 실사 영화 제작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각색 작업을 통해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줄 것임을 예고, 팬들 사이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닌자 거북이’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실사 영화, 3D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변모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작품.
여기에 2013년 12월을 목표로 또 다른 실사 영화 제작이 추진되는 중이어서 이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베이 감독이 극중 등장하는 돌연변이 거북이 레오나르도,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등의 거북이 전사들에 전면 수정을 가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우려 섞인 반응들이 쏟아지자 베이 감독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우선 침착하길 바란다. 원작의 복잡한 백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와 긴밀한 협조 속에 시나리오 작업을 완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인 요소들은 새 영화에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고 각색은 작품의 전체적인 부분을 좀 더 풍부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즉, 원작 주요 스토리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새롭게 밝힌 것이다.
그가 직접 나서 새 ‘닌자 거북이’에 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자 기존 영화 팬들은 조금 안도하는 분위기라는 게 현지 언론 매체들의 평가. 또 다시금 영화화 되는 ‘닌자 거북이’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닌자 거북이’는 오는 2013년 1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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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닌자 거북이 TMNT’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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