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는 꼭 열립니다".
온게임넷이 약속을 지켰다. e스포츠 대표리그인 스타리그가 6개월간의 긴 휴식을 마치고 다시 열리게 됐다.
e스포츠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1일 오는 31일과 4월 1일에 서울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스타리그 예선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직 스폰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프로리그 결승전이 4월 8일 열리고 약 한 달간의 휴식기에 e스포츠 팬들을 위해 온게임넷이 결단을 내린것으로 전했다.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박성준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 등 대회에 참가했던 주요 선수들을 살펴봐도 알 수 있듯이 스타리그는 1999년 1회 PKO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치러진 '진에어 스타리그'가 무려 33번의 대회를 치른 e스포츠 역사의 산증인 이자 대표리그다.
그동안 스타리그는 프로리그 일정 조율 문제와 스폰서 영입 등 각종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개최 시기를 결정하기 어려웠다. 특히 스타리그를 개최하는 온게임넷이 예전 스타리그 방영일인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시간을 떠오르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배정하면서 대회 폐지설까지 떠돌았다.
이 같은 사실은 각 프로게임단의 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상금과 대회 전체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지만 오는 31일과 4월 1일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예선전이 이틀간 열리고 대회 일정은 26일 발표된다는 것이다.
온게임넷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안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대회가 다시 열린다는 사실은 틀림없다"며 다시 열리는 스타리그에 대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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