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코앞에 둔 ‘하이킥3’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은 오는 29일 123회를 끝으로 종영할 예정. 지난 해 9월 야심차게 출발한 ‘하이킥3’는 그동안 이적의 미래 부인, 박하선과 서지석의 러브라인 향방, 윤계상을 둘러싼 김지원과 백진희의 가슴앓이, 크리스탈에 대한 강승윤의 짝사랑 등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방송에서 이적이 처음으로 미래 아내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면서 ‘하이킥3’에 출연하는 모든 여인들이 이적의 아내 후보가 되는 상황에 놓였다. 김지원, 크리스탈, 백진희는 물론이고 초창기에는 안내상의 아내 윤유선까지 이적의 아내 후보에 오르면서 관심을 받았다.

종영까지 7회만 남은 21일 현재까지도 이적의 아내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유부녀인 윤유선만 제외됐을 뿐 여전히 모든 출연 여성들이 이적의 미래 아내 후보감이다. 또한 그동안 알콩달콩한 사랑을 했던 서지석과 박하선 역시 가슴 아픈 이별이 예고되면서 비극의 전초전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해 종영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김병욱 감독은 신세경과 최다니엘이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는 결말을 선택해 원성을 산 바 있다. 종영까지 풀어야 할 이야기가 산더미인 ‘하이킥3’가 시청자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전달할지, 그리고 전작의 비극을 또 한번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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