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류중일, "오승환, 맞을 수도 있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1 15: 42

"컨디션 조절 차원이니까."
3연패에 빠졌지만 여전히 여유가 있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이틀 연속 SK에 패했지만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2-4로 역전패한 류 감독은 "초반 대량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삼성은 1회와 2회 선발 윤희상이 흔들리면서 잡은 찬스를 득점과 연결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이것이 7회 역전을 당한 빌미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7회 등판한 '끝판대장' 오승환이 투런포 포함 3실점하며 블론세이브는 물론 패전의 멍에까지 진 것에 대해서도 담담한 표정이었다.
류 감독은 동점에 이어 역전포를 맞은 오승환에 대해 "맞을 수도 있는 것 아니겠나. 시범경기이고 컨디션 조절 차원의 등판이라 괜찮다"면서 "오히려 지금(시범경기) 때 맞은 것이 다행"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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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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