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희섭(33)이 2군 실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최희섭은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3타석에서 볼넷 2개를 골랐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팀 훈련 불참과 복귀 파동을 겪은 뒤 첫 실전이었다. 안타는 없었지만 무난한 첫 실전이었다.
어깨 때문에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겸 4번타자로 출전한 최희섭은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랐다 두번째 타석 3회초 1사1루에서는 상대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에서 빚맞은 좌익수 뜬공을 날렸다.

전반적으로 타격의 밸런스와 타이밍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날 프리배팅에서도 담장을 넘기는 홈런타구를 날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어깨 통증도 완전히 벗어났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희섭은 당분간 2군에서 계속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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